수북면 황금리 소재 두리영농조합법인(대표 김상식)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관원)이 지정하는 한국 100대 스타팜(Star Farm)에 선정됐다.

품관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친환경·GAP 인증농장 21만6000곳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우수농가를 추천받아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00개 농장을 뽑았다.

아울러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업과 인증제도를 널리 알리면서 농가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해 적극적인 도농교류가 이뤄지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100대 스타팜에 선정된 두리영농조합법인은 상추 등 25종의 유기농 쌈 채소를 생산하는 전남의 대표적인 친환경농장으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두리영농에서 생산된 유기농 쌈 채소는 광주 인근 50여 곳의 식당과 풀무원, 유통체인인 텃밭, 한국생활협동조합, 이마트 등에 전량 납품된다.

두리영농조합법인 김상식 대표는 "이번 스타팜 선정으로 농장이 한 단계 발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친환경농산유통과 관계자는 “두리농장이 100대 Star Farm에 지정됨에 따라 농관원에서 추진하는 농촌 현장체험 및 농업인교육 등에 지정 농장으로 사용하게 된다”면서 “도농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남에서 선정된 스타농장은 담양 두리농원을 비롯해 해남 설아다원, 순천 명인신광수차, 무안 행복한고구마, 무안 등대유기영농조합법인, 구례 우리밀가공공장, 순천 한솔영농(이상 친환경 인증), 화순 형제농장, 해남 거북선고구마작목반, 고흥 흥양농협GAP단지, 영암 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 나주 동뫼골농장, 강진 탐진채소원예전문단지, 함평 함평천지버섯(이상 GAP인증) 등 총 14곳이다.

품관원은 소개책자인 ‘친환경·GAP 대한민국 100대 농장’을 제작해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에 배부하고 인터넷 웹사이트(starfarm.naqs.go.kr)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는 농장별로 ‘Star Farm 농촌 현장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5월에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Star Farm파머스 마켓 서울 나들이’거리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