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잎차가 유럽 수출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차(茶) 소비시장인 일본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주)대나무건강나라(대표 유영군)는 최근 일본 치바현에서 개최된 ‘2011 동경식품박람회’에 참가, 100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잎차는 깔끔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 약리작용 등 건강기능성을 크게 어필하며 이번 동경식품박람회에 참가한 90여개의 한국업체 중 한류붐을 타고 인기 상승 중인 막걸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입장객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을 입증하듯 박람회 기간내내 대잎차의 가능성에 주목한 다수의 바이어들이 자국내 유통에 관심을 보이며 일본 총판 및 대리점 자격조건 등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는 (주)대나무건강나라가 수년에 걸친 일본 다류업계 동향 파악과 전 세계 식품산업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동경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대잎차 등을 적극 홍보하여 얻은 결과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앞으로 일본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국제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유수진 실장은 “수년전부터 시장조사 등을 통해 대잎차의 일본 진출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일본은 물론 세계 유수의 차음료 유통업체로부터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에 창립한 (주)대나무건강나라는 민선3기 때부터 본격 시작된 대나무신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담양의 대표적인 수출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