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가보훈대상자는 참전용사·국가유공자 등급에 관계없이 담양 관내 구간에서 운행 중인 담양농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 의회(의장 전정철)는 최근 참전용사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오는 4월부터 담양 관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들이 등급에 관계없이 관내 구간을 운행하는 농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간 버스 이용계약으로 현재 국가보훈대상자인 애국지사와 상이자1~5급과 5.18부상자 중1~7급에 대해서만 전액무료 버스이용이 가능하고 그 외 등급의 경우 할인된 30% 이외의 요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담양군의회가 지난해부터 담양운수(대표 이승주)에 상이자 6~7급과 5.18부상자 중 8~14급 대상자에 대해서도 유공자증을 제시할 경우 담양관내 구간운행에 한해서라도 전액 무료로 농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요청을 했다.

이에따라 담양운수는 고유가시대로 회사운영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기업이윤 사회환원 차원엫서 오는 4월부터 관내 국가보훈대상자 중 참전용사 전원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정철 군의회의장은 “지난해 소외계층에 대한 처우개선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국가유공자이면서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참전용사들이 많은 것을 알게됐다” 며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밝은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것인데 등급에 따른 차별대우가 발생하는 것은 않 될 일”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