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2일 담양 죽녹원을 찾았다.

이날 죽향체험마을 한옥민박에서 하루밤을 지낸 유 前 장관 내외는 다음날 아침 최형식 군수와 함께 죽녹원을 둘러보고 담소를 나눴다.

특히 생태전시관내 특산품전시판매장에 들른 유 전 장관은 죽공예품 하나하나를 일일이 손으로 만져보고 죽제품 제작과정과 죽세공예 전승 현황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 전 장관은 “담양은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보고(寶庫)이자 호남 최고의 예향(藝鄕)으로 알고 있다”면서 “천혜의 자연 경관과 문화 자원을 가진 담양군이 앞으로 세계대나무문화엑스포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유 전 장관은 강진다산수련원을 방문해 전국 지자체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장을 둘러보고 'G20시대의 한국 공직자'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재임 시절 겪었던 에피소드와 신규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에 대해 특강했다.

유 전 장관은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중앙대 예술대학 부교수를 역임하였으며,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