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대표 특산품이자 수출 효자종목인 대잎차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주)대나무건강나라(대표 유영군)는 담양군과 밤부스란트AG 3자간 대잎차 유럽수출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대잎차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럽 바이어와 ㈜대나무건강나라 유영군 대표를 비롯해 최형식 군수, 전정철 군의회 의장, 김봉규 대나무자원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MOU 체결식에서 양사는 향후 3년간 60톤(300만달러 상당)의 대잎차를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대나무관련 사업부분의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과 공동 마케팅에 관해서는 별도의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유럽 바이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독일과 프랑스에 지사를 둔 중견유통업체로 지난 2004년 ㈜대나무건강나라와 첫 계약을 맺은 뒤 현재까지 약 200만달러 어치의 대잎차를 유럽시장에 선보였다.

또 유럽 현지에서 TV 및 신문, 잡지광고를 진행하며 권위있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대잎차의 유럽 마케팅에 힘써 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