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가 시행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관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말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상황 평가 결과 총34종 913대의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들에게 임대, 3,400여만원의 사용료 수입을 올렸다.
이같은 임대 수입을 감안할 때,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임대를 하지 않고 직접 농기계 보유농가에 임작업으로 대행 했을때의 작업료 대비 절감효과가 약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지난 2007년에 시작, 지속적인 이용률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농작업료 절감효과 및 1년에 1～2회밖에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를 농가에서 구입하지 않고도 필요한 농작업을 할 수 있어 그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저렴한 사용로로 인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관련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고령화되는 데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농기계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농기계를 임대해 이용하면 획기적으로 농산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 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농업인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금년에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기계 보관창고를 확장 신축하고, 수요가 많은 농기계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41종 115대의 각종 농작용 농기계를 확보, 농가에 임대 중에 있으며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가는 담양군농업기술센터(380-3432 또는 380-344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