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담양군지부(지부장 조영환)는 관내 지역 농·축협과 공동으로 농업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생활법률, 소비자권리 및 피해사례 등에 대한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담양농협 회의실에서 법률이동상담실을 운영한다.

법률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의 ‘무료법률구조 및 소비자보호업무’를 농촌현장으로 이동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및 소비자 피해구제 활동 등 현장에서 농업인의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와관련 군농협관계자는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전문가와 상담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가 거의 없어 매년 법률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군지부는 지난 1998년부터 법률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지금까지 수차에 걸쳐 농업인 교육과 수십건의 개별상담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고충상담 및 무료개명 지원사업도 2008년부터 병행 실시해 농촌이주여성들이 한국이름을 갖도록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법률이동상담실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와 한국소비자원 소속 전문가로부터 강의와 개별상담을 하며, 상담과 피해구조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충을 심층 상담하고 국적취득자에 대한 성·본 창설 및 개명관련 현장상담 접수도 병행한다. / 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