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난해 제7회 대한민국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최우수군 선정과 전남도 친환경 농업대상 수상에 이어 전남유기농 명인 3명을 배출하며 ‘유기농 중심지’로 우뚝 섰다.

군은 전라남도가 전남지역을 세계적 유기농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정 발표한 ‘유기농 명인 12인’ 중 김상식, 라상채, 송홍주 씨 등 3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기농 명인 제1호로 선정된 라상채 씨는 대덕면에서 14년 동안 친환경농법으로 단감 4만8000여 m²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유기농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농업을 선도해 왔다.

라씨는 자연농법을 고수하며 녹비작물과 유기퇴비 등으로 토양을 관리하고 화학약품이 아닌 석회유황 등으로 병해충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유기농 명인 제4호 김상식 씨는 13년 동안 친환경 쌈채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3°C 숨쉬는 맑은 채소’ 브랜드로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김씨가 생산하는 채소는 녹비작물과 유기퇴비로 토양을 관리하고 직접 만든 한방영양제와 생선액비, 깻묵 발효액비 등으로 병해충을 관리해 일반 채소보다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한다.

무정면에서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기농명인 제9호 송홍주 씨는 2005년에 유기농인증을 받아으며 ‘유기농 계란’으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연간 3억48백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송씨는 발효차와 은행잎발효사료 등을 통해 병해충관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1200m²의 부지에 닭을 방목해 건강한 유기농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2명 중 3명이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돼 담양군이 친환경농업의 선도하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며 “이번에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된 3명의 명인을 비롯해 더 많은 명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업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유기농 1번지 담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