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대중화에 앞장서며 세계로 향하는 남도음식의 맛과 멋을 자랑하는 담양 '향원당'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한국음식관광협회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린 '2011한국음식관광박람회 및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담양 향원당(이양수 외 28인)이 영예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 전부터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출품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전남 대표 ‘향원당’ 팀은 ‘비색과 백색의 식문화 향연’이라는 주제로 고려와 조선시대의 반가음식과 음청류를 청자와 백자, 은상감 및 방자유기에 기품있게 담아냈다는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향원당의 특별기획전인 '남도의 맛'에는 갈비와 나물밥(삼정회관.대표 김태성)을 비롯해 죽풍굴비(전통식당), 댓잎두부(달맞이흑두부), 쌀국수꼬리곰탕(대양), 전유어(자산어보) 등이 선보여 창의적이고 풍성한 상차림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011한국음식관광박람회·국제요리경연대회’는 체험과 교육은 물론 흥미있는 부대행사와 세미나가 마련됐으며, 1500여명이 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특히 한식세계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서울특별시,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해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음식의 과거와 현재를 알림과 동시에 국내외 조리 관련 정보 및 기술, 식문화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