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담양읍 시내 관통구간의 심장부인 터미널 앞에 설치키로 한 회전식 교차로(로터리) 조성공사가 금년 중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시행청인 익산국토관리청이 공사 진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회전식 교차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터미널 앞 4거리는 급커브 등 기형적인 도로선형 구조와 신호체계로 몸살을 앓아 왔으며 익산청이 국비 15억원을 투입, 조만간 진입도로 확포장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익산청은 지난해 사업지구에 편입된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로터리가 들어설 대한통운 건물에 대한 철거를 마친 상태로 이곳에 인근 쌈지공원에 식재돼 있던 소나무 50여그루를 이식했다.

아울러 군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 온 대나무축제를 앞두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소나무 식재공간 주변 및 로터리 공사현장 인접 도로변에 화훼류를 식재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로터리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담양고 교문 방향에 조성된 쌈지공원은 대부분 철거되고 일대의 도로가 모두 4차선으로 확장돼 백동4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의 원할한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전교차로의 중심부에는 화단 또는 조형물을 설치해 도시미관 개선효과와 더불어 접근 차량들이 저속으로 우회하면서 원하는 방향을 찾도록 차량진출입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교통신호등 없이 차량소통을 원할히 하는 구조로 조성된다.

그동안 담양읍 터미널 앞 교차로는 교통사고 상습 발생지역으로 익산청에 꾸준히 로터리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담양군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국도 24호선(담양~순창) 확포장 공사에 반영된바 있다.

하지만 사업기간 장기화로 인해 로터리 조기 완공이 불투명한 상태였으나 담양군과 주민들이 재차 익산청에 건의서를 보내는 등 로터리 조기 설치를 호소, 금년 사업에 포함됐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