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담양 선·후배 축구대회가 완연한 봄날씨 속에 지난 16~17일 양일간에 걸쳐 추성경기장과 전남도립대학 운동장 2곳에서 개최됐다.

청년부 그루터기동우회와 만우동무회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뤄진 이번 대회에는 청년부 10개팀과 중년부 8개팀, 장년부6개팀 등 총 24개 동우회가 참가, 승패를 떠나 우정과 화합속에 선후배가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잔치가 펼쳐졌다.

또한 번외경기로 족구대회와 여자 페널트킥을 비롯한 선후배간 우의와 친선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여 모처럼 주말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청년부-대사랑, 중년부-그루터기, 장년부-죽풍동우회가 각각 차지했으며 행사 참가팀에게 다수참가상과 응원, 화합, 단결, 친목, 우정상, 경기매너상, 최우수상 등 푸짐한 상품과 경품이 주어져 대회 개최 의미를 크게 했다.

아울러 9일 저녁 6시부터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화합 한마당행사에는 기수별 장기자랑, 무대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가로수동우회(회장 송진원) 주최로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담양선후배축구대회는 지역 최대 체육행사로 우정과 화합속에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