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최근 지역교육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교육일선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학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2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25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2011년 교육지원계획 설명과 함께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장들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군 교육지원담당의 ‘2011년 교육지원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학교장들은 ‘명문 교육도시 담양’을 향한 군의 교육정책과 열정에 공감하며 소기의 교육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중학교에 편중돼 있는 교육계획에 대해 학교별 균형 있는 지원 요청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 마련과 인조잔디설치,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한 CCTV설치, 영어체험센터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중학교 교장들은 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방과후 드림스쿨’의 초기단계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를 보완·발전시켜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창평고 교장을 비롯한 관내 4개 고등학교 교장들도 "학교 교육방침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준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군과 교육지원청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최형식 군수는 “오늘 간담회에서 여러 학교장들이 제시한 의견들에 대해서는 내년도 교육정책에 반영해 교육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미래의 경쟁력은 남을 배려하는 시민의식과 준법정신이다”며 “어렸을 때부터 학생들에게 질서의식과 준법정신을 길러줘야 한다”며 실력향상과 함께 인성교육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담양군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가지 않고 지역에서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난해 5억 8천만원의 4배가 넘는 24억원의 교육예산을 확보,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