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27일까지 4일간에 걸쳐 목사골 나주에서 열린 제50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담양군이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11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나주시 공동운동장 등에서 펼쳐진 이번 도체육대회에 담양군은 학생부와 일반부 등 20개 전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규모인 265명(임원 79명, 선수 189명)이 참가했다.

특히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사격을 비롯해 골프, 궁도, 수영, 태권도, 복싱 등 다수 종목에 걸쳐 선전을 펼치며 담양의 명예를 드높였다.

먼저 사격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개인전에서도 담양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형민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골프 남자 개인전에서 김태윤 선수가 1위를 차지하는 귀염을 토했고 역대 강세종목인 궁도는 단체전에서 고흥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수영 배영 50m에서 김혁 선수가 2위, 복싱 53kg급에서 김선우 선수가 3위, 태권도 68kg급에서 정진규 선수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전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거뒀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대회에서 여수시가 지난해에 이어 종합성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개최지 나주시가 2위로 선전을 펼쳤고 3위는 광양시에 돌아갔다.

이번 체육대회는 영산포 홍어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참여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51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내년 4월 구례에서 열린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