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2011년도 특별교부세 10억 확보로 지역현안인 버스터미널과 읍교회 구간 도로와 슬로시티 창평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게 됐다.

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2011년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 담양읍 중심가와 슬로시티 지정 이후 관광객이 급증한 창평 삼지천마을 진입도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담양읍의 경우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비롯 떡갈비, 대통밥 등 담양만의 대표 먹거리와 국수거리 등 관광인프라가 갖춰져 연 200만명 이상이 찾고 있으나 도로가 협소한데다 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군은 교통정체 해소와 초등학교 통학로의 확보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담양버스터미널과 읍교회 구간 180m의 도로를 개설키 위해 10억원을 지원요청 한바 있다.

또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창평면의 경우, 많은 관광객이 삼지내마을과 창평시장을 방문하고 있으나 진입도로가 2차선으로 협소해 창평전통시장이 서는 날이나 주말에는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창평 진입도로 800m 구간 확·포장을 위해 49억7500만원을 투입, 편입토지 보상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2012년 말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으로 군비 35억2500만원의 군비를 추가 확보한 상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국비 확보로 진입도로 확·포장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 확보하게 된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과 안전한 시공으로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군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