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게이트볼 동호인의 친선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대나무기 호남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13일 추성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담양군게이트볼연합회(회장 송희철)가 주최하고 담양군과 군통합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추성경기장 잔디구장에 마련된 11개 코트에서 일제히 예선경기를 치르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북 22개 시군 66개팀 700여명이 출전해 예선 리그전을 통과한 A, B 각 파트별 22개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 각 팀의 명예를 걸고 선전한 결과 광주 서구팀이 영예의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한 준우승에는 담양 대덕팀, 공동 3위에는 강진 도암팀과 나주 다시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에는 담양 수북팀, 광주 아이파크팀, 목포2팀, 함평 학교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담양군게이트볼연합회 송희철 회장은 “올해 대회는 특히 게임 운용능력 등 기량이 뛰어난 팀이 많이 참가했다”면서 “대나무기 게이트볼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