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역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담양식 명품교육’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성취동기 부여를 위해 시행키로 한 각종 장학금제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방과후 드림스쿨’을 전격 시행하면서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학생들의 목표의식 함양과 전체적인 분위기 쇄신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8개 항목에 걸친 성취동기부여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목표달성 장학금’은 학기별 학습계획과 학습도달 목표(평균점수)를 설정해 학기말 평가시 목표 점수에 도달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이다.

우수 학생들을 위한 ‘공부의 달인’ 장학금은 과목별(영어.수학.언어.과학)로 교내 경시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선발해 지급한다.

학기별 성적을 파악해 반에서 5등 향상한 학생들에게 주는 오등반 장학금도 눈길을 끈다. 이는 기존 성적이 낮은 학생이더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도달할 수 있는 목표치여서 누구나 한번쯤 도전 가능한 기회의 장학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페스티벌, 동아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시 우수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예능의 달인 장학금’은 특기가 많은 소위 ‘끼’ 있는 학생들의 목표 대상이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 체육특기생 중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이거나 어려운 형편으로 수학(受學)이 곤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이 추천해 지급하는 ‘체육특기 장학금’도 있다.

‘바른생활 학생, 학생의 품위를 잘 준수하는 모범학생’을 학생들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선발해 학년별로 1명씩 채택된 학생에게 주는 소위 ‘바른생활 장학금’도 빼놓을 수 없다.

저소득 학생들에게 주는 ‘모범학생 장학금’은 학년별로 저소득 학생중 학업은 물론 학교생활도 성실히 잘하는 모범학생을 선발, 학교장 추천으로 주는 장학금이다.

끝으로 ‘방과 후 드림스쿨 우수학생 장학금’은 방과후 드림스쿨을 수강하는 학생 중 학기말 평가를 통해 학년별 상위 1~3등 우수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다.

군은 이를 위해 총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고 학기별 년 2회 2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부기준안을 마련, 담양교육지원청이 학교별로 적정 인원수를 파악해 ‘담양식 명품교육 스타트’와 동시에 각 학교별로 통보한바 있다.

군은 또 해당 학교가 학기말 평가를 통해 장학금이 중복 지급되지 않도록 대상자를 군에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에 따른 장학금 재원은 학교별 보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담양식 명품교육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담양군과 교육청, 학교가 3위일체가 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방과후 드림스쿨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인재육성은 물론 군민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