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일 오후 6시20분께 금성면 석현리 농로에서 주민 A씨(68)씨가 운행하던 트랙터가 도랑에 빠져 전도되면서 운전자 A 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시설하우스 원예 작업을 마친 뒤 귀가를 하다가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12시11분께에도 무정면 서흥리에서 산길을 운행 중이던 경운기가 밭으로 굴러 운전자 B(76세)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119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최근 영농철 농기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험 영농철에 농기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경운기, 트랙터 등을 운행하는 농민들이 대부분 고령자로 사고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농기계 사용 전 점검과 함께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도로운행 시 안전수칙 및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시 곧바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기계 운행이 잦은 농가에서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농기계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