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에서 난원 등을 운영하는 서 모씨 등에 의해 산삼 120뿌리가 발견돼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중 7뿌리가 옥션 1천원 경매를 통해 425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10일 서 모씨와 옥션에 따르면 최근 큰 화제를 모은 산삼 7뿌리 경매가 78회 입찰수만에 최종 425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산삼은 담양과 화순 경계지점 야산에서 산양삼 재배지를 둘러보던 서 모씨(41세) 등이 발견한 120뿌리 가운데 일부로 7뿌리의 총 중량은 몸통 기준을 합산해 약 35~40g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산삼 7뿌리의 경매 첫날 입찰 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겼고 이틀새 155만원까지 올랐으며 특히 산삼을 발견한 서 씨가 “대자연이 준 선물의 일부인 만큼 낙찰금액을 좋은 뜻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옥션 측은 이번 경매가 자선경매라는 점을 고려해 산삼 경매를 ‘1천원 경매’에 노출하는 한편 의뢰자들의 숭고한 뜻을 존중해 낙찰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서 씨 등은 이번 수익금 중 절반인 212만7750원을 다발성 근육염을 앓고 있는 한 모씨(59세)에게 써달라며 화순군에 기부한데 이어 나머지 절반은 고향인 담양군에 맡겨 희귀병을 앓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