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민원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산간마을간 도로가 새로 개설될 전망이어서 해당 마을주민들의 기쁨이 배가 되고있다.

담양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막혀있던 남면 학선리-금현리간 마을을 연결하는 폭 4m, 연장 5㎞ 내외의 소통 도로를 새로 개설하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은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이 추진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숙원사업으로 건의하고 이에 농어촌공사가 사업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현재 두 마을간 도로 연결을 위한 현장측량과 설계가 진행중인 가운데 오는 7월말까지 설계를완료하고 이후 사업예산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남면 학선마을은 행정구역은 담양에 속했지만 광주호가 건설되면서 길이 막혀 광주시 충효동 방면으로만 출입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며 고서면 금현리 또한 주변 농경지가 광주호에 수몰되면서 학선마을과 교류가 단절돼 왔었다.

이와관련 마을민들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던 민원이 해결돼 우선 반가운 소식이다” 며 “두 마을을 이어주는 도로가 새로 개설되면, 이웃간에 서로 정을 나누고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 같다” 고 기뻐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