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여가 활동이 쉽지 않았던 담양군을 비롯한 도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국내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경제적, 신체적, 사회적 취약계층의 국내 여행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행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여행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바우처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바우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상대로 한 지자체 기획 바우처 등이 있다.

지원대상이 되는 주민들이 온･오프라인 여행사에서 국내 여행상품을 구매할 때 여행경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개별바우처의 경우 1인당 15만원까지, 가족동반 여행 시 동반가족 수에 관계없이 2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아울러 단체바우처는 1개 시설의 1인당 15만원씩 최대 40명까지 지원하고 지자체 기획 바우처는 시･군에서 특별히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하는 소외계층이나 기관･단체의 여행을 지원하게 된다.

신청 방법은 여행바우처 웹사이트(www.tvouche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개발 바우처의 경우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달 말부터 10일간 모집공고 후 접수를 하며 심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법인카드 등을 발급받아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이나 숙박, 교통, 입장권까지 여행사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국내 여행에서 소외되는 계층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등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정된 분들 또한 올해 말까지 여행상품을 반드시 구매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지역민들은 “생활형편이 어려워 여행이라곤 꿈도 꿀 수 없었던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