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각계 대표, 지방정치인이 하나 돼 지역의 삶을 꾸리고, 지역의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 연구와 실천,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생활정치 담양 텃밭포럼’이 출범했다.

지난 21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 전정철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소속 박철홍 도의원을 ‘담양 텃밭포럼’을 이끌어갈 초대회장으로 선임했다.

초대회장에 선임된 박철홍 도의원은 “지역 현장에서 주민들에 의해 권력이 창출되며 주민들에 의한 정치가 이뤄지고 주민들을 위한 정치가 베풀어 지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앞으로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며 “지역복지, 생활정치, 정치개혁 등 새 정치를 위해 주민 각자가 정치인이 돼 지역 정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아직은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생활정치 포럼 담양지부 회장을 맡겨준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며 담양에서도 생활정치가 꽃피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정책대안과 실천의 생활정치를 모토로 정당과 이념,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겠다”고 다짐했다.

생활정치 텃밭포럼은 앞으로 ▲주민에 의한 주민의 정치 지향 ▲정책대안과 실천의 생활정치 지향 ▲정당･이념,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소통과 화합 지향 ▲지방화와 지방자치의 강화로 글로컬 지향 ▲지역밀착형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지역의 현안에 대한 정책대안 연구와 세미나 개최, 국제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생활정치 텃밭포럼은 지난해 8월 동경 게이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일 지방의원 평화세미나’에 참가한 우리나라 지방의원 160여명이 중앙주도의 정치, 인물과 지역주의 정당구조를 벗어나 지방정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정치를 생활 속으로 지방 속으로’라는 모토 아래 시작된 전국적인 모임으로, 담양은 전남에서 11번째, 전국에서는 106번째로 결성됐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