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1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본지는 최형식 군수를 면담하고 지난 1년동안 추진해온 군정성과와 함께 향후 계획중인 담양군의 주요정책 및 사업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울러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 이행과 애로사항, 그리고 더불어 잘사는 담양건설을 위한 군민과의 소통과 화합의 문제 등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1. 지난 1년간 중점을 두고 추진한 정책은 어떤 것들이고 또한 성과가 있다면?

☞ 민선5기 군정목표인「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담양」건설을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해 군민의 힘으로 움직이는 ‘주민 참여형 지방자치 실현', 녹색성장으로 생산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 정책', 혁신적 리더쉽으로 '서비스형 지방정부' 를 정책기조로 삼아 '뉴-담양플랜'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군정의 우선순위를 '서민복지 실현'과 '담양식 교육프로젝트', '농업의 고부가치화', '문화관광 레저산업'에 두고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 군정의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요성과로는 우선 우리나라 최고 명품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 ‘대숲맑은 한우’를 입점, 인기를 끌자 노원점과 구리점으로 확대 납품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영산강 시원의 깨끗한 물로 경작한 ‘대숲맑은 쌀’이 최초로 ‘전남 10대 브랜드’ 선정에서 5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5개구의 초,중학교 급식을 납품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딸기는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에 수출길을 확보하였으며,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농?특산물 공급 협약을 맺고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주민생활 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을 통해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였고, 특히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실적평가와 공모사업에 있어서도 어느 해 보다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친환경농업대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 전라남도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죽순 및 블루베리 등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 등 총 41개사업 355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였습니다.

2. 죽녹원, 가로수길 등 관광분야는 민선5기 들어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관광분야 외 담양발전을 위한 어떤 복안과 미래 비전이 있다면 ?

☞ 정부의 핵심정책이자 우리군정의 최고목표이며 지향점인 생태 도시화 정책추진으로 담양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생태건축분야, 도로,교통관리 분야 등에 대한 생태도시 조성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민선5기에는 담양을 사람과 도시, 자연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열린 공간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시범적으로 문화회관 부터 죽녹원까지 간판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차 확대하여 간판이 아름다운 담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녹지,경관 선도도시 담양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지와 문화재 주변지역 경관 가이드라인 계획 수립, 군정의 모든 계획에는 수목과 꽃 우선 식재 원칙 수립하여 추진하겠으며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혀 나가겠습니다.

3. 지난 1년동안 군정 추진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 군정 주요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행정에 대한 불신이 다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군정 주요 현안사업 및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절차상 반드시 군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원칙을 마련하였으며,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기획,평가,감사부서 합동 현장 점검팀을 구성,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실과소에 통보하여 즉시 시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하였습니다.

4. 민선3기때의 정책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생태도시 담양’을 건설해 감에 있어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 담양은 영상강 최상류지역으로 깨끗한 자연환경 보전으로 청정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이러한 천혜자원을 바탕으로 민선3기 생태도시정책을 추진하여 생태도시지정(Green City, 2004년), ISO14001인증(2005, 노르웨이), 프랑스 OECD 총회 한국대표 생태도시 성과발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태도시화 정책에 대해 주민은 물론 공무원까지도 냉소적 반응과 대나무 신산업을 사양산업으로 간주하는 등 과도기가 있어 담양의 생태도시화 정책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민선5기 들어 정부의 핵심정책이자 우리군정의 최고목표이며 지향점인 ‘지속적인 생태환경의 건설’과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생태농업 구축’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군민이 행복하고 전국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선진국형 담양을 건설하겠습니다.

5. 임기중 꼭 하려고 계획중이거나 추진중인 주요사업 또는 정책현안이 있다면? 아울러 민선5기 군정을 책임지는 군수님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담양군의 모습은?

☞ 현재 농촌의 어려움은 비단 우리군 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농촌경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따라서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것이 민선5기 군정의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군정의 최우선 현안과제를 ‘농업과 문화레저관광 분야’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 담양군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과 선조들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축복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자원을 지역농업과 식품산업을 접목하는 ‘신복합산업화’ 정책과 지속가능한 ‘담양식 농업정책’ 추진으로 ‘담양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농가소득을 전국 최상위권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담양대나무 문화의 독창성 및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대나무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타당성 용역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행정절차를 착실하게 추진하는 등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전국 최초 환경부 지정 담양습지와 영산강살리 사업으로 조성 중인 홍수조절지 생태공원 연계하여 습지환경 생태연구 및 체험 탐구학습을 위해 100억원(국비50, 군비50)을 투입 개구리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민선5기의 군정목표인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담양?을 위해 군정 혁신전략인 '뉴-담양플랜'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GRDP 3만불달성 △전원형 교육명문도시 △세계 10대 환경도시 △700만 관광객 방문 △경제효과 3천억원 △수출 5억불 달성 △담양쌀 전국 12대 브랜드 진입 △인구7만 중추도시를 10년에 달성하여 군민이 행복하고 전국에서 삶의 질이 가장 좋은 선진국형 담양’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6. 지난 1년간 실천해온 주요 공약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

☞ 민선5기 출범과 함께 7개분야 100개 공약사항을 정하고 각 분야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우선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여 100개 마을에 2억원을 지원하고 소공원 꽃길조성, 마을환경정비, 공동작업장 조성 등 지역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의식 확산에 노력하였고, 뉴-담양 비전위원회를 설치하여 상식이 통하는 시민문화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두번째로, 뉴-담양 농업농촌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농업단지 확대와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등 농가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서 담양쌀의 브랜드를 전남 10대, 전국 12대 브랜드 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아울러, 동물복지형 축사 시범단지 2개소를 조성하는 등 구제역으로부터 청정 지역을 사수하여 「대숲맑은 담양한우」가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입점하여 전국최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우거리 조성 등 친환경 축산을 통한 대숲맑은 한우 브랜드 가치를 높혀 가고 있습니다.

셋째, 찾아오는 전원형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금년도 공교육 예산을 지난해 5억8천만원 보다 4배로 대폭 증가된 21억 2백만원을 책정하였습니다. 또한 금년부터 초중학교 의무급식을 전면 실시하였고, 대숲맑은 인재육성 장학금도 47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넷째, 관광객 700만 시대의 사람이 넘치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담양관광도시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대나무 생태공원내 22억원을 투입하여 오토캠핑장 등 체험?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죽녹원과 메타 가로수길 명품화를 위해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친환경적인 흙길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5경마장 조성을 위해 말산업 육성 5개년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7.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이 적지 않은데 임기중에 모두 실천 가능한 것인지, 또 애로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지?

☞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 중 임기중에 실현 불가능한 사항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나하나 챙겨서 이행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약사항이 임기내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애로사항은 우리군의 재정자립도가 16.3%로 군 재정의 대부분이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도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예산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서 공약사항의 실현이 불투명할 수도 있습니다.

8. 여러 가지 여건과 상황변화 등으로 인해 취임 후 이행에 어려움이 있는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지? 아울러 어떤 방식과 방향으로 약속을 지켜나갈건지?

☞ 주변 여건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할 공약사항은 광주~담양 도시철도 건설, 대전면 전차포 사격장 이설 및 전남대 제2캠퍼스 유치 추진, 고서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천문과학공원 조성 등입니다. 앞으로 상황변화에 맞게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9. 지난 1년동안 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어떤 대민 정책들을 펼쳐왔는지?

☞ 우리는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고 있고, 이제 지방자치단체도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발전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가 주민들과 소통을 통한 결집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 간의 다소 갈등과 분열이 빚어지는 것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선 5기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통합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연초에 뉴-담양 비전위원회를 설치하고 군민화합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진실을 왜곡하는 분들이 간혹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는 지역발전을 후퇴시키는 요인이므로 군 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이 자리를 통해 당부 말씀 드립니다.

10.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 성과 중심의 군정추진도 중요하지만 주민밀착형 생활정치와 군민과의 소통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주문도 많은데, 이에대한 군수님의 견해와 입장은 ?

☞ 민선5기 군정운영 방향의 첫 번째가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실현입니다. 출범과 함께 현실과 행정의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직소 민원실을 군수직속으로 설치하여 군민의 불편사항을 접수하여 처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93건의 민원을 접수하여 177건을 해결하였고, 161건은 추진중이며, 55건 추진 불가능한 사항입니다.

‘민원현장에 해답이 있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매월 2회 공직자 ‘ 현장 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또한 ‘현장 점검팀’을 구성하여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군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주민밀착형 생활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4면) / 대담=장광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