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대 강칠원 담양경찰서장(52세)이 부임했다.
담양경찰서는 지난 5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77대 담양경창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강칠원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가사문학과 죽세공의 전통을 자랑하는 슬로시티 담양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치안행정의 수요자인 군민입장에 서서 군민만족 치안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강 서장은 또 “경찰은 문인과 무인 두가지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조직으로 수평적 문화도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수직적 문화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선배들은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 후배들에게 존경받고 후배들은 선배를 존중하며 상호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강 서장은 이밖에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대화와 토론을 통한 소통하는 조직, 효율적인 업무처리, 자기계발을 통한 개인발전 모색 등 경찰의 자존심을 지키며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는 담양경찰이 되어 주길 당부했다.

한편 신임 강칠원 서장은 조선대학교 법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경찰간부후보생 38기로 1990년도에 경위로 임관한 이래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광주북부서 형사과장, 광주경찰청 강력계장 등 수사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수사통으로 지난 2010년 총경에 승진한 후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