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 용연교회(목사 김춘곤)가 쌀 2,060㎏를 모아 마을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줘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용연교회 사랑실천선교회는 마을 노인들이 회관에서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마을주민 전체가 공동으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하는데 쌀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월부터 쌀 모으기를 시작했다.

용연교회가 시작한 쌀 모으기에는 교회 성도는 물론 마을 주민, 출향인, 관내 독지가, 담양관내 교회와 성도 등이 참여해 2,060㎏를 모았다. 모아진 쌀은 용면 용연리 1구 분통마을에 1,000㎏을 비롯해 용동, 용치, 월계 등 7개 마을에 40-80㎏씩 전달하고 각 마을 어려운 이웃 7명에게 각각 20㎏씩 140㎏을 전달했다. 용연교회는 이번 쌀 전달과 함께 각 마을 이장님들께 가장 장학금이나 노인 등 어려운 곳에 써 달라며 10만원씩 총 7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용면 한봉협회와 양식계, 용우회의 협찬을 받아 손톱깎이와 핀셋, 손톱다듬이 등 6가지로 구성된 셋트 250여개를 구입, 6개 마을 전체 주민에게 무료도 배포했다.
용연교회는 용면 분통리 소재 교회로 성도 70여명이 2년 전에도 쌀 800㎏을 전달하는 등 노인 목욕봉사 등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이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