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봉사중인 마을 이장들의 노고에 다소나마 보답하기 위해 담양군이 2011년도 이장 자녀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를위해 군은 지난 6월말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비치, 자녀를 둔 마을 이장들의 장학금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 검토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조만간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올해 지원하는 이장 자녀 장학금은 총 2천7백27만원으로 관내 이장 정수 303명의 10% 이내인 약 30명의 중.고.대학생을 선정, 지급하게 된다.

자격요건은 현직 이장 자녀로 중.고생은 내신등급 5등급 이내, 대학생은 평균평점 C학점 이상이면 된다. 단, 담양장학회 장학금을 비롯 농업학자금, 인재육성장학금, 의용소방대원자녀 장하금(등불장학금), 새마을지도자장학금, 각 해당 학교장학금 수혜자는 이장 장학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각급 장학금액이 이장 자녀장학금에 못 미칠 경우는 그 차액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액은 중고생의 경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며 대학생은 고등학생 지급 금액의 150%선인 약 50-70만원 선이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예산 관계상 아직은 모든 이장 자녀에게 혜택을 줄 수 없어 항상 이장님들께 송구한 마음이다.” 며 “흡족하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학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이장 자녀 장학금으로 30명에게 총 1,800여 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