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학교인 고서초교가 500여평의 텃밭을 마련하고 전교생이 텃밭 가꾸기 체험활동을 가져 주목받고 있다.

고서초는 학년별로 제공된 500여평의 텃밭을 올해 12월까지 경작키로하고 최근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골을 내고 둑을 세워 고구마 순과 옥수수 씨앗을 심고 뿌렸다.

학생들이 이곳에서 가꾸는 식물은 고구마, 옥수수, 고추, 해바라기 등 다양한 종류로 고서초는 이 텃밭을 학년별 교육과정에 제시된 식물과 작물을 길러보는 체험활동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비록 전교생 대부분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농작물 기르기에 경험이 전무한 학생들도 자신들이 직접 심고 가꾸는 경험을 갖게 돼 무척 뜻 깊고 의미 있는 체험활동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텃밭가꾸기 체험활동은 고서초가 전원학교·무지개학교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식물의 소중함, 우리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자연친화적인 삶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실현에 그 취지를 두고 있다.

고서초 박흥규 교장은 “텃밭가꾸기에 참여한 고서초 가족 모두는 농작물의 풍성한 수확을 예감하고 있다”며 “생태친화적인 환경에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고서초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 깊은 체험활동으로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