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일상생활을 꾸려나가기 힘든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활동지원제도가 오는 10월 시행된다.

국민연금공단 북광주지사(지사장 안남식)에 따르면 오는 10월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 8일부터 활동지원급여 신청 및 접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신청인은 본인 명의의 통장사본(본인부담금 환급용)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가까운 읍면사무소 또는 국민연금공단 북광주지사를 방문해 신청서류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혼자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활동보조인 등이 가정을 방문해 신변처리, 이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아울러 신청자격은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1급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연금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기존 활동보조 수급자의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활동지원급여 수급자로 자동 전환돼 활동지원급여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추가급여 사유(1인가구 제외)에 해당해 이를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10월 5일 이후 가까운 주민센터에 추가급여를 신청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 북광주지사 관계자는 “대상자 선정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일찍 신청해야 좀 더 빨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시행으로 중증장애인의 신변처리, 이동보조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회적 약자로 힘들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급자 선정은 국민연금공단(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방문조사와 시군구의 수급자격심의위원회(장애인단체, 의료인, 사회복지사 등 참여) 심의를 거쳐서 이뤄지며, 돌볼 가족이 없게 되는 경우 등 긴급 상황시 수급자격 결정 전에도 활동지원급여(긴급활동지원)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내용 및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 콜센터(국번없이 129),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없이 1355), 홈페이지(www.ableservice.or.kr) 등에 문의하면 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