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메타 가로수길 주변 불법 노점 원천봉쇄를 위해 지난 6월 불법 구조물 강제 철거에 이어 2번째 행정대집행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불법 상행위는 계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 11일 문제의 노점상이 학동마을 진입로 부근 도로부지(국유지)에 가설물 설치를위해 불법 타설한 콘크리트 바닥을 해체해 미니 화단을 조성하는 한편 화장실 후면 측구를 정비하고 이곳에 휀스(가드레일)를 설치했다.

하지만 업주 A씨는 군의 이번 행정대집행을 비웃기라도 하듯 기존 국유지에 임의 설치해 둔 판매부스 등 가설물을 인접 사유지에 곧바로 이설한 후 보란 듯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업주 A씨는 지난 6월에도 군의 불법 구조물 강제 철거에 맞서 화단조성용 흙을 임의대로 치우고 보란듯 영업을 재개한데 이어 이번에도 불법 건축물이 철거된 자리에 다시 텐트를 치고 불법 상행위를 계속하고 있어 고질적인 노점단속의 한계를 여실이 드러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