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열악한 농촌교육환경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관내 중ㆍ고등학생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키 위해 올해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 주관으로 담양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총 4650만원의 성취동기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번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분야별로 모범학생 14명, 학기초 스스로 세운 학습목표를 달성한 학생 85명, 1학기 성적 우수학생 43명, 방과후 드림스쿨에 참여해 성적이 향상된 학생 26명, 생활영어인증제 우수학생 12명,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 17명 등 총 198명(중 129명, 고 69명)이다.

아울러 1인당 장학금은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이며 학생(학부모)의 통장으로 자동이체됐다.

군은 이 장학사업을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특기와 재능을 계발한 학생 등 새로운 분야를 추가해 오는 12월말 5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형식 군수는 이날 ‘지역에서 세계를 향하는 담양 인재육성 방안’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실력향상은 물론 학생들의 특기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ㆍ예술이 함께하는 전원적인 교육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학생들도 미래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지역을 빛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4월 ‘방과후 드림스쿨’을 전격 시행하면서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학생들의 목표의식 함양과 전체적인 분위기 쇄신을 위해 관내 초ㆍ중ㆍ고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8개 항목에 걸친 성취동기부여 장학금을 지급키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