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39세의 나이로 최연소 담양군수를 역임한 노병인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담양･구례･곡성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노병인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지난 6일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2년 중앙과 지방 행정 현장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선봉에 서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 부의장은 “내년 19대 총선에서 담양･곡성･구례를 떠나 수도권에 출마키로 한 김효석 의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김 의원의 정치적 가치와 자산을 계승, 민주당의 최고 정책통으로 성장해 2012년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담양출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나와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노 부의장은 담양군수와 목포 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고건 전 총리 정무비서관과 현 정부 들어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까지 역임했다가 최근 공직에서 물러나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효석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담양･곡성･구례에는 현재 노 부의장을 비롯해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국창근 전 의원, 고현석 전 곡성군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