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밤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청정도시 담양에 기후변화 체험교육관이 들어선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의 이미지 제고 및 기후변화 홍보를 위해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담양읍 학동리 일원에 기후변화 체험교육관을 건립한다.

사업비 54억원(국비 27억, 군비 27억)이 투입돼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인근에 들어서는 '기후변화 체험교육관'은 연면적 3천60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전시관과 야외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또 기후변화체험교육 명소의 위상에 걸맞게 죽제품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담양의 특징을 형상화해 랜드마크와 포토존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세우기로 했다.

특히 독창성, 상징성, 예술성, 기능성 등을 함축해 타 기후변화교육관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주요시설로는 전시분야의 홍보, 체험, 교육, 4D영상관 등과 함께 체험교육실과 세미나실 등 교육시설이 갖춰지고 부대시설로 사무실, 편의시설, 안내실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군은 기후변화체험관이 건립될 학동리 가로수길 일원을 전국 유일의 기후변화 체험의 메카로 조성해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푸른 도시를 실현하는 모델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민들의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호남권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며 죽녹원, 관방제림, 가로수길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기후변화체험관이 생태도시 담양군과 연관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제시하고 이해와 체험을 통한 참여를 유도,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성과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키로 했다.

군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전시관은 홍보영상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편의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4D영상체험실과 기후재난 체험실 등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오감만족 체험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