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경찰서(서장 강칠원)는 지난 6일부터 노인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사건처리 결과를 안내해 주는 일명 ‘사건처리 결과 방문 안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서에 각종 민원을 접수하거나 크고작은 사건의 피해자로 파악된 지역 거주 60대 이상 노인은 지난해 기준 총391명으로 전체 범죄피해자의 2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녀와 함께 살지 않고 독거노인으로 혼자살고 있으며 또한 여성 노인들은 문맹자가 많아 처리결과를 우편으로 보내도 잘 읽지 못하거나 법률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재차 경찰서로 전화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경찰서는 현재 사건진행 상황을 문자서비스로 안내해 주고 있으나 휴대폰이 없거나 농촌 지역 노인들에겐 문자메시지가 도착해도 휴대폰 조작이 서툴러 이를 열어보지 못해 사건 진행 및 처리결과를 알지 못하는 것에 착안, 경찰서 사건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사건진행 상황을 안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담양경찰이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한 후, 무정면 오룡리 거주 장○○(78세, 여)씨는 “경찰관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 내가 입은 폭행피해 사건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위로를 해줘 무엇보다 감사했다” 며 경찰의 방문수사에 만족해 했다.

한편 담양경찰서는 강.절도 및 폭행사건 피해 노인만을 상대로 실시하던 방문 안내서비스를 모든 피해자로 확대 실시하는 등 농촌 지역 노인들을 위한 수사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