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9대 총선에서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출마가 유력시되는 김문일 한나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지난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문일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당원이 2300~400명인데 전당대회를 하기위해선 12개 지구당에 각각 500여명이 필요하다”면서 “기본 숫자 6000명을 넘어 1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매달 동향을 체크하고 독려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한나라당은 여당임에도 전라도 지역에서 선거를 해도 출마시킬 후보를 내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어 왔다”며 “내친 김에 내년 총선이나 재보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 출마를 한 군데도 빠짐없도록 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심이 달라지고 있고, 정치 환경이 석패율도 기대되는 등 변하고 있어 이제 출마 경합이 치열할 수도 있다”면서 “중앙당과 연계해 전남지역의 미래 성장 산업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에 대해 김 위원장은 “내년 국고 예산확보를 위해 최근 1차 당정협의를 한 바 있으며 이 때 추경예산 7500여억원을 신청했다.”면서 “별 문제없이 확보되리라 믿는다. 앞으로 더 자주 당 대표와 장관을 모시고 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의 취임식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직접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해 주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