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임 행정부시장에 담양출신 이병록(54세)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장이 임명됐다.

이병록 신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가족 전체가 담양 고서면 동운리로 이주해 온 이병록 신임 행정부시장은 고서초교(42회)를 거쳐 광주제일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법학과,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부시장은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인천광역시 경제정책과장, 투자진흥관, 행정안전부 지방세정국 세정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2005년 6월 광주광역시 의회사무처장, 2006년 4월 광주광역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뒤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 추진단장,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장을 역임했다.

이병록 부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발전을 위해 중앙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또 “광주시가 민선5기 동안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광산업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첨단과학 산업과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 고서에는 어머니 홍정남 여사를 비롯, 이 부시장의 작은 아버지 이정휘씨가 고서면 소재지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