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역 보건기관 중심의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아토피 안전지대 담양군’을 만들기 위해 아토피 안심학교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담양군 보건소(소장 김미라)는 지난 26일 아토피안심학교로 지정된 우리네 어린이집의 원생과 교사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을 위한 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학습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한국대나무박물관 관람과 죽녹원에서 죽림욕을 즐기며 대나무가 내뿜는 음이온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졌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과 산림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나무 숲은 스트레스해소는 물론 장과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효과가 뛰어난 피톤치드 발생량이 여름철에는 편백나무 숲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아토피 치료에 제격이다.

또한 우리네 어린이집 원생들은 김명희 염색체험관에 들러 직접 대나무 잎으로 천연염색을 실시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하나 돼 집과 유치원 등 생활속에서 아토피 예방 수칙을 실천할 때 아토피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며 “아토피 예방프로그램을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토피 예방프로그램은 오는 11월 7일과 12일에 에덴어린이집 어린이들과 교사 등 120명과 담양남초·고서초등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