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1교1촌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이 농촌체험학습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담양 수북면 행복씨앗농장(대표 한신원)에서 광주문화초등학교(교장 김용옥) 학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고구마캐기, 양파심기, 고구마 구워먹기, 산길걷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1교1촌 체험학습은 농촌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 가치를 적극 활용해 아이들의 올바른 농업･농촌관을 형성하고 도･농상생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체험학습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27학교 26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전남농협 관계자는 “담양은 광주 등 대도시에서 가깝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청소년들의 농촌체험학습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1교1촌 농촌체험학습을 통해 미래의 주역들에게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담양이 전남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1교1촌 농촌체험학습장’으로 호평을 얻으면서 도농교류를 통한 자매결연 마을의 농외소득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북 행복씨앗농장은 대덕 우리산골농장과 함께 지난해 전남농업기술원이 선정한 우수 농촌교육농장으로 뽑힌바 있다.

이들 농장은 3000명 이상이 방문했고 년간소득이 3300만원 이상 농장으로 각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체험교육과 지역축제, 학교교육 등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성공적인 농장 경영의 모델이 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