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4천여 장애우들의 화합과 재활, 자립의지 고취를 위한 '제7회 담양군장애인 한마음대축제'가 지난 3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가 주최하고 담양군과 담양다이너스티CC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관내 15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사회복지시설 원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제1부 기념식에서 지역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익향상에 기여한 김현호 씨와 이상식, 하태남 씨가 국회의원상을, 김재철, 최병곤, 김효순, 노진수, 박형주 씨가 군수상, 조은순, 설송임, 정홍규 씨가 군의회 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사)생태도시21협의회 김광훈(고서주산교회 담임목사)의장을 비롯한 11명이 담양군수 감사패를 받았다.

아울러 2부 축하행사에서는 초대가수의 라이브 콘서트를 시작으로 민요한마당, 부채춤, 품바공연 등과 함께 개인별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이 마련돼 담양 장애우들이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담양군지체장애인협회 여운복 회장은 "담양 장애우들의 복지증진과 화합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장애인 스스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담양군장애인한마음대축제에는 각 읍면 교회의 차량봉사를 비롯해 전남도립대 사회복지상담과 학생, 1179부대 장병들이 자원봉사로 나와 차(茶)와 점심 봉사를 펼치는 등 관내 20여 사회기관단체가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 /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