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관내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담양문화체험’ 행사가 외국인 근로자의 큰 관심과 인기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 관련 기업체 인사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웃 담양인’의 정을 함께 나누는 2011 외국인 근로자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죽녹원과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지역의 대표 향토자산인 대나무와 담양의 전통문화를 알아보고 단감 따기와 찹쌀떡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농촌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노래자랑과 댄싱 등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타국에서 생활하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서로 위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체험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담양의 문화’를 알리는 자리뿐만 아니라 근로자와 기업체 임원이 함께하는 노사화합 한마당 잔치를 병행 추진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군 관계자는 “쉽게 한국의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농촌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담양에 대한 이해를 도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끌어들이고, 주민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