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남초등학교(교장 박형철)는 지난 3일 교내 청죽관에서 전남도교육청 지정 ‘교육과정 자율화 연구학교' 공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남도교육청 류제경 교육정책담당 장학관을 비롯해 담양교육지원청 장학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학교 시범 수업 공개와 시범운영결과 보고, 분과별 협의, 전체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담양남초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2010년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과정 자율화 연구학교로 지정돼 지난 2년간 '체험활동 중심의 사회ㆍ과학 강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탐구능력 기르기'를 주제로 연구해온 결과물을 보고했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업참관과 분과별 협의를 마친 후 담양군지원교육청 주관으로 전체 협의를 갖고 지난 2년간 연구학교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연구학교의 목적은 빠르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 사회에서 학생들이 성취한 결과를 어떻게 표현해 내면서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되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담양남초교는 지난 2년간 교육과정 자율화 취지에 따라 학생들이 생활 주변의 인문사회, 자연현상에 대한 체험활동 중심의 탐구활동을 통해 관련 지식 습득과 사회ㆍ과학적 소양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연구활동을 했다.

박형철 교장은 “이번 연구학교 결과물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학교교육과정 자율화방안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시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일선 학교현장에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