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정치인 축·부의금 제공 특별단속 활동을 전개한다.

선관위의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치인들이 공공연하게 축·부의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다, 2012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들이 자신의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은밀하게 축·부의금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 활동으로 생활주변에서부터 선거법을 준수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정치인의 축·부의금 제공행위가 근절되는 계기가 될수 있도록 정치인과 예식장 등 업주, 혼주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에는 정치인 등은 선거구 안에 있는 사람이나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공직선거법 제261조 제6항에는 이들로부터 축·부의금을 제공 받은 사람은 받은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돼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