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담양의 관문이자 읍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중앙로의 홀짝주차제를 추진하고 있어 고질적인 교통체증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담양읍사무소(읍장 박영무)에 따르면 담양읍 중앙로의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로 발생하는 심각한 교통난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11월 1일부터 금년말까지 2개월간 홀짝주차제를 시범 운영한다.

이에따라 읍사무소는 담양공용터미널에서 만성교까지 약 1.1km 구간에 대해 매일 교대로 한쪽 방향에만 주정차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한 홀짝주차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차안내 표지판을 설치키로 했으며 매주 월?수?금 주 3회에 걸쳐 현장캠패인을 펼치는 한편 반회보 및 이장회의 등을 통해 주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담양읍 중앙로는 왕복 2차선의 비좁은 노폭에 비해 차량 통행이 빈번함은 물론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로 발생하는 심각한 교통난으로 인해 몸살을 앓아 왔다.

또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도로 양쪽 인도가 절반 이상 잠식 당하면서 주민들의 통행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상존해 왔다.

실제로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 성수기와 주말이면 외지 차량과 주민들의 차량이 도로 곳곳에서 얽키면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빈발, “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다시피 한지 이미 오래다”라는게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주말은 물론 담양 5일장이 서는 날이면 공용정류장부터 만성교 구간 도로가 불법 주.정차와 노상 적치물, 무단 횡단 등으로 차량 소통과 주민 보행 등에 큰 불편을 주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해당 상가는 물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상습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기초질서가 확립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