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전남도내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도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한다.

최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2012학년도 유치원 및 고등학교의 입학금 및 수업료를 전면 동결키로 방침을 정했다.

전남교육청의 이같은 결정은 2009년 이후 4년 연속 동결된 것으로 각종 교육복지 사업과 교육여건 개선 등에 필요한 재정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물가 안정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세계경기의 전반적인 침체 등 경기악화로 인해 실물경제가 여전히 어렵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업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내 내년도 분기별 일반계 고등학교 수업료는 지역에 따라 15만9000원∼28만8000원, 전문계고는 10만8600원∼15만6900원, 공립유치원은 3만3600원∼6만8400원으로 올해와 같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