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은 지난 14일, 올 한 해 동안 방과후학교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예수마음의 집’ 어르신 80여분을 모신 가운데 공연 활동을 펼쳤다.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관내 초·중학교 11개교 135명과 지도교사로 구성된 지역단위 봉사활동단체로 시설어르신을 위한 위문공연, 독거노인 결연 및 목욕 봉사 등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한 해 동안 운영됐다.

이날 위문공연은 창평초 박지호 외 8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플릇 연주를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의 밤벨, 무용, 방송댄스, 가야금, 중창부 등 100여명 학생들이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힘찬 박수소리에 한껏 고조된 마음으로 율동 하나 하나에 온갖 정성을 다해 무대 위를 예쁘게 수놓았다.

예수마음의 집의 한 할머니는 “5월에 이어 잊지 않고 찾아주어 고맙고 다양한 공연 활동에 마음을 빼앗겨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내년에도 예쁜 모습으로 다시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 함양을 위해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더욱더 실감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효사랑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