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2011년 맞춤형비료 공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군에 선정돼 우수상과 시상금 2백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맞춤형화학비료 점유비율과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비율, 교육 및 홍보실적, 토양검정 시비처방서 발급 비율, 자치단체의 의지 등 7개 항목에 걸쳐 종합평가가 이뤄졌다.

담양군은 맞춤형비료 공급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맞춤형비료 선정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8종의 비종을 선정하고 토질에 적합한 토양검정 시비처방을 받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토지별 특성에 맞는 비종 살포로 흙 살리기에 큰 도움을 준 것과 동시에 농가의 생산비 경감 등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군은 지난해 농가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맞춤형 비료 공급이 미흡했던 데 착안, 연초부터 새해영농설계교육과 찾아가는 농업인 현장 교육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비료 공급과 적정 시비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왔다.

이번 수상과 관련 군관계자는 “앞으로 토양 검정을 확대하고 토지에 맞는 맞춤형비료를 공급해 일반 화학비료 사용량을 감축,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높은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행적으로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해 오던 농법을 지양하고 토질에 맞는 맞춤형비료 사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농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