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재경향우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1년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향우회 고문단, 각 읍면회장 및 총무단,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김효석 국회의원과 최형식 군수, 전정철 군의장을 비롯한 22개 시군향우회장, 고향에서 상경한 사회단체장 및 읍면장, 지역언론인 등이 대거 참석해 창립 23돌을 맞은 재경향우회를 축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1년도 사업결산보고와 2012년 사업계획안 심의, 만찬과 친교ㆍ환담의 시간 등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10~11대 김동호 회장에 이어 앞으로 2년동안 재경향우회를 이끌 제12대 채희원 신임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김동호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우리 향우회는 회원 여러분과 담양군, 군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본인이 재임했던 지난 4년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향우님들께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채희원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향우들의 끈끈한 정과 12개 읍면향우회의 뜨거운 열정에 힘입어 담양인이 하나로 뭉치게 돼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재경향우회 발전을 위해 기꺼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저도 향우회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재경향우회는 그동안 고향과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김대희 향우 등 6명의 명예회장과 양동호 남면향우회장, 김목수 산악회 고문, 이은성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재경향우회는 또 읍면향우회 총무 및 사무국을 맡아 향우회 활성화와 회원 화합증진에 기여한 국승주(담양읍) 향우 등 9명과 김영남(수북) 향우 등 5명의 전 여성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또한 재경향우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실버카 36대를 최형식 군수에게 전달, 고향사랑을 실천하며 행사의 의미를 크게 했다.

한편 재경향우회가 이날 3부행사로 마련한 장기자랑코너에서는 향우들이 노래자랑과 여흥의 시간을 즐기며 우의를 다졌고 참석한 향우들에게 담양의 특산품이 경품과 시상품으로 주어지는 등 풍성한 담양인의 인심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