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은 지난달 29일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 자녀 진로지도 전략’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강사인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현대 인재상의 조건으로 성실, 실력, 글로벌Mix를 제시하면서 부모세대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글로벌Mix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조 대표는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현재 88%가 해외 수출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글로벌Mix는 능숙능란한 외국어 구사와 강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성실과 실력을 겸비해 해외에서도 통용되는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학부모는 자녀들이 살아야할 미래 사회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재상 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자녀 진로지도에 어려움이 있음을 단적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우리나라 대학들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열정 있는 아이를 선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도와 수시 정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비한 자녀 진로는 ‘고1때 구체적인 결정으로 독서,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학습계획 등을 진로에 맞게 계획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금까지 자녀 진로만 생각하면 향상 부족한 것 같고 불안하기만 했는데 강연을 듣고 보니 우리집 아이가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자녀 진로지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교육지원청은 이날 연찬회를 통해 창의ㆍ인성교육의 신장을 위한 강사로 전국적으로 이름 있는 조진표 강사를 초빙해 학부모의 자녀 진로지도의 관심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