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제림 후계수림 조성 예정지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대상(2004년)에 빛나는 관방제림(官防堤林)이 후계수림 조성사업을 통해 담양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담양군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27억여원을 투입해 7만5077㎡ 규모로 숲을 확장하는 한편 이곳을 활용공간인 풍치숲과 보존공간인 후계자 숲으로 구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군은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등 관방제림에 식재된 동일 수종의 후계수를 심어 동질적인 마을숲을 확대, 조성키로 하고 매년 제방에 대한 복토와 영양공급, 병충해 방제 등 수목보호사업을 통해 생태적으로 안정된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지속적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군은 또 후계수림을 통한 자연자원 활용은 물론 이곳에 화장실, 산책로, 벤치, 파고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관방제림을 담양의 허브(Hub)숲이자 세계적인 자연공원으로 조성키 위해 ‘관방제림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 2006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바 있다.

이에앞서 군은 관방제림이 지난 1991년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이후 수목보호사업을 실시하면서 담양읍 객사리 시저스건물 옆 도로에서부터 동정자 마을까지를 문화재구역으로 지정, 1996년부터 인근 사유지 매입을 꾸준히 추진해 현재 전체 사업부지의 67%(119필지, 5만568㎡)를 사들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관방제림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방제림이다”며 “앞으로 확대되는 마을숲에도 최소한의 산책로와 편의시설만을 설치해 자연속의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