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타운이 들어서게 될 담양읍 객사리 돗자리 골목 일대

담양군의 랜드마크이자 남도관광 1번지 죽녹원 인근에 담양 한우타운이 조성된다.

군에 따르면 담양읍 객사리 175번지(일명 돗자리 골목) 일대에 총 사업비 5억원(국비50%, 군비 50%)을 투입, 고품질 담양 명품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점과 한우를 맛볼 수 있는 ‘대숲맑은 담양한우 거리’를 조성한다.

한우거리에는 브랜드 정육점, 식육판매점, 셀프식당을 유치해 떡갈비, 양념갈비, 산적구이, 생고기, 육회, 소 머리국밥, 소 내장탕 등 주요 판매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한우타운 내에 편의점, 카페, 농산물직판장을 개설하는 한편 부대시설로 한우거리 상징물, 휴게공간(소무대･벤치･정자･조경), 경관조명, 경관도로, 주차장, 화장실 등을 두루 갖춰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광주 등 대도시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한우거리 조성으로 한우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연중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죽녹원?국수거리 등 기존 관광코스와 연계, 한우 소비시장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또 한우거리 조성과 활성화를 통해 인접한 담양 5일시장의 부흥을 모색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동선 연장을 유도, 담양읍 상가 등 구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담양군의 담양한우 거리조성 추진 배경에는 최근 한･미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농축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한우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군은 친환경 고품질 안전축산물에 대한 소비 패턴과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은 물론 고급육 생산과 유통, 관광이 융･복합된 관광산업화로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군은 2012년 개장을 목표로 상가 소유주 및 축산농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차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이달중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질 예정으로 ‘대숲맑은 담양한우 거리조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양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한우를 주제로 한우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불러들임으로써 한우 소비시장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한우타운이 조성되면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체험하는 또하나의 명품 테마관광코스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