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법대에 재학 중인 담양 출신 2명이 법무부가 최근 발표한 제53회 사법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재휘 담양군청 주민복지과장의 막내 아들인 건명(24세)씨와 담양읍 향우 김영환 씨의 장남인 규진(25세)씨이다.

이번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한 건명씨는 월산면 왕산리 출신으로 광주 각화중과 광주일고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건명씨는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한 이래 판례를 중심으로 2차 시험을 착실히 준비한 결과 지난 10월 26일 2차시험 합격에 이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건명씨의 출생지인 월산면 왕산리에는 현재 백부 조재웅 씨가 거주하고 있으며 광주고등법원 조현호 판사와 사촌간이다.

담양읍 양각리 출신으로 연세대 법대 졸업을 앞두고 경사를 맞이한 동우씨는 현재 여수 KT에 근무하는 김영환 향우의 장남이다.

김동우 씨는 광주문화초교와 신광중을 거쳐 서석고를 졸업한 후 현재 연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고향에는 할머니 최옥수(77세)씨가 거주하고 있다.

김동우 씨는 “사시합격에 만족하지 않고 초심을 살려 국선변호인으로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약자 편에 서서 이들을 대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