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부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담양군탁구연합회 회원들

전국의 탁구 매니아들이 담양에 모였다.
제2회 담양 대나무컵 전국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3~4일 양일간에 걸쳐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전국 탁구동호인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탁구대회에는 호남권은 물론 서울, 경기,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탁구 매니아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룬 가운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개인단식 6개부, 혼합복식 2개부, 단체전 3개부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담양연합팀이 남자부 단체전(추월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죽향부 단체전과 여자부 단체전에서 전남영광탁구팀과 여수스피드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1부 개인전 김현빈(광양 탁구쟁이), 여자1부 개인전 송미자(여수스피드)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44개의 개인 또는 단체가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첫날인 3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최형식 군수, 김행복 담양군생활체육회장, 전정철 군의회 의장, 박철홍 도의원을 비롯해 전국 각 시군 탁구연합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형식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담양을 방문한 전국의 탁구 동호인 여러분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탁구인의 친선을 도모함과 아울러 탁구종목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 규모나 경기운영 면에서 여느 탁구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와 탁구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며 명실공이 호남 최대의 탁구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인 담양군탁구연합회는 앞으로도 각종 탁구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통한 우리고장 알리기와 생활체육의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 김관석 記者